토리첼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진공기술의 역사 앞에서 우리는 진공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대기압은 언제부터 인식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러한 진공의 기술이 발전해왔던 역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세의 과학사는 암흑기였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학사에 있어 중세시대는 마치 미혹의 터널과도 같은 시기였습니다. 종교적인 관념으로 일관되었던 과학이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뉴턴 등에 의해 서서히 타파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실험적으로 처음 진공을 입증하였던 토리첼리를 비롯하여 파스칼, 괴리케, 보일 등과 같은 실험과학자들은 이에 깊은 자극을 받게 되었습니다. 앞전에 포스팅한 부분에서 수은실험을 응용하면 날씨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드렸습니다. 이를 실험으로 입증한 사람이 바로 파스칼입니다. 이는 토리첼리의 경이로운 진.. 더보기 대기압의 인식은 언제부터였을까? 대기압에 대한 정량적인 측정은 17세기 토리첼리가 기압계를 발명하면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토리첼리는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제자 토리첼리는 진공에 대해 많은 흥미를 갖고 있었고, 스승인 갈릴레이는 광산에서 물펌프를 이용하여 단지 약 10m 정도만 끌어올릴 뿐,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제자인 토리첼리는 물펌프의 입구에서 물을 누르는 공기의 압력 때문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실험하기 위해 물보다 밀도가 큰 액체를 사용했어야 했는데, 이때 사용된 액체가 바로 수은(Hg)입니다. 수은은 물에 비해 약 13.6배, 즉 물 질량보다 13.6배 무겁습니다. 토리첼리는 실험을 준비하면서 한쪽 끝이 막힌 약 1m 정도의 유리관을 사용하여 수은을 채운 후 열린쪽을 막고 뒤집어 수은이 채워진 용..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