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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 스펀지

진공이란 무엇인가.

"Notting will come of noting(아무것도 없다면, 결과는 어떤 것도 없다)" 라는 말은

영국의 위대한 희곡작가인 William Shakespeare가 리어왕 중에서 언급한 대화로써, 풀어서 말하면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것도 줄 수 없다" 라는 뜻입니다.

당시 공이나 무에 대한 개념을 많이 사용했다고 하는데 추상적인 말로써 이용하기 좋았기 떄문에

자주 애용하였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윌리엄 세익스피어 <출처 : 위키백과>

 

"진공" 이란 단어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진공" 이란 어떠한 상태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을 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진공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라고 물으면, 대부분 "공기가 없는 상태", 혹은 "진공이 되면 숨쉬기가 어렵다",

'비어있는 상태' 등등의 다양한 답변들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방금 카톡을 날려 지인들을 통해 물어본 따끈따끈한 결과임) 

물론 틀린 답변은 아닙니다.

진공이란 라틴어 Vacua에서 유래하여 물질이 없는 공간의 상태를 의미하며,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Void or empty)을 뜻하며, 비어있는 상태,

즉 (물질이)어떠한 것도 없는 공허한 상태로 정리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주속을 떠나다는 우주인. 우주는 "무"에 가까운 진공상태. <출처 : 국가핵융합연구소 블로그>

우리가 진공에 대해 "아무것도 없는 상태" 라고 생각한다면, 몇 가지 의문점이 드는데

과연 물리적인 무(無)에서 아무것도 없는, 즉 텅텅 비어있는 상태인 완벽한 진공(Perfect vaccum)이 있을까?

혹은 인공적인 방법으로 완전한 진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압력-온도 그래프에서의 압력이 "0"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이론적으로는 가능한 완벽한 진공상태.

하지만 그 주변을 감싸고 있는 물질들에게서 나오는 미세한 기공, 증발, 구성요소 등등.

그들의 상태도에 따른 물질의 변화 곡선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완전한 진공이란 

존재하지 않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물질이 있다는 것은 부피가 있다는 것이고, 이는 "0(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아마도 완벽한 진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상평형 그래프 <출처 : 위키백과>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진공에 대한 역사와 분류에 대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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