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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 감천문화마을] 생활과 예술이 공존하는 곳, 감천문화예술마을 다녀오다.

안녕하세요.

 

부산하면 떠오르는 여행지. 감천문화예술마을.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 피난민의 삶의 터전으로,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진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같은 골목길의 경관은

감천마을의 독특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에는 부산에 오면 반드시 거쳐가야 할

여행지로 선택받아 개인적으로 뿌듯함도 있습니다.

 

감천마을은 과거 구평동 산업단지 및 조선소와 공장들이 들어서고 노동 인구 대부분을

공급했고, 마을이 생성된 태생적 한계로 일상생활이 너무나도 불편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는 단점과 구평 산업단지의 몰락 및 주거지 낙후 등으로 근처 신도시로 인구가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2007년경, 텅 빈 마을을 살러보겠다고, 재개발이 논의 되었지만, 험난한 비탈길과 대규모 

재개발 추친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따라서 감천마을은 문화보존형 재개발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감천문화마을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고,

이곳의 특이한 지형구조에 따른 좋은 경치와 분위기가 입소문을 타서 현재의 관광지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적 자전거를 타고 감천고개를 많이 넘어갔습니다. 걸어서도 다녀보고~

그때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고, 꽤 어두운 마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느샌가 모르게 많이 모이게 되었고, 저도 한번쯤은 가봐야겠다고 다짐하여

이번에 한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감천문화마을 올라가는 길

 

길 따라, 이정표 안내를 받고 쭉~올라가다 보면 작은 마을버스 정류장도 있고, 거기서도 용두산 공원이 눈앞에 보여지는

부산의 중구를 한눈에 펼쳐 볼 수 있습니다.

당일 날씨도 좋아 나름 좋은 경치를 감상했습니다.

특히 같이 온 어머니께서 이 마네킹을 보시면서 좋아하시던군요.

저희도 아마 몇 십년이 더 흐르면, 과거의 모습을 보고 옛 추억에 잠길지 모르겠습니다.

수빈 비디오. 

요즘에도 비디오 집이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어릴적 한 동네에 여러개의 비디오 가게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책방도 있고요.

그렇지만 현재에는 테이프 형태의 영화는 대여해주는 곳이 없고 DVD방 말고는 이러한 비디오 가게는 잘 보지 못했는데,

이런곳에서 마주치니 재밌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보면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이라고 있는데, 저희는 시간관계상 그냥 지나쳤습니다.

참고로 이어지는 길이 없으니, 구경하고 왔던길로 다시 나와야 합니다.

드디어, 감천문화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부산대학병원 근교에서 천천히 걸어 올라오면 20분정도면 충분할 것 같네요.

도착하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아마 날씨 좋은 주말이라면 사람이 정말 많겠지요~!

추억의 옷을 대여해 주는 곳도 있고, 입구에 화장실이 있으니 급하신 분들은 이용하시고 관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부분은 저 지붕위에 있는 새들. 자세히 보면 새의 얼굴이 아니라, 아기(?)를 닮은 사람의 얼굴입니다.

다시보니 좀 무섭기도 하네요^^:

정말 과거에는 이런 그림이 나오지 않았었는데, 페인트 칠 잘 되어 있는 집들이 보기 좋습니다!!!

 

길 따라 조금 더 가니 저~앞에 송도해수욕장과 연결된 바다가 보이네요!~

아마 이 근처 어딘가에 어린왕자 동상이 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 사람들 줄이 정~~~말 깁니다.

사진 찍을려고 했지만, 관광객들이 워낙 많아서 다음 일정 때문에 기다릴 수 없어 그냥 지나쳤습니다.

색체가 이쁘고, 집들이 아기자기하게 정말 이쁘게 잘 꾸며놓은 것 같습니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우회하는 길이 나옵니다.

별 보러 가는 계단. 이쯤 돌다보니 지쳐서 148개 계단을 오를 자신이 없었습니다 -_ -;

감천문화마을은 모든 길이 미로처럼 다 이어져있기 때문에 적당히 길을 걷다보면 다시 원점으로 가실 수 있을 겁니다

"살짝 미치면 세상이 즐겁다"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살짝 미친다는것이 어느정도 인지, 감이 오지 않지만, 너무 평범하게 살면 인생 재미없다 라는 의미같습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더 많이 여행을 다니고 몸으로 느끼고 하는 것이 나중에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거의 막바지에 이르면, 한옥처럼 생긴 카페가 나오는데, 여기에 포토존이 있습니다.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니, 안에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하면 재밌을 것 같네요!

 

** 주소 : 부산 사하구 감내2로 203(감천문화마을안내센터)

** 매일 09:00~18:00 (3월~10월 시설물개방시간)

** 매일 09:00~17:00 (11월~2월 시설물개방시간)

** 주차정보 : 감천문화마을 앞 공영주차장 및 근교 유료주차장 이용

 - 마을버스 이용시 코 앞에 내려줌(사하구1, 사하구1-1, 서구2, 서루2-2

** 위치